붓다회 회원으로 BTN 애청자로서 안타까워서 처음으로 글 올립니다.
통도사 신도로서 TV 고승전 제9화, 통도사 관련 자장율사편을 보고, 오류를 지적하며, 프로그램 제작시 좀 더 확인하고 충실하여, 불자들의 사랑을 받으시기 바랍니다.

1) 통도사 금강계단 - 국보 제290호를 TV자막에 보물 제290호로 나왔습니다.

2) 이미 잘 알려져있는 사실이며, 각종 자료에도 쉽게 찾을 수 있는 데도, 아직도 영축산을 영취산으로 부르는 일부 학자들이 있습니다. 또한 우리나라 불교 대표방송인 BTN 자막에도 그러합니다.

영축산의 명칭 유래는 영축산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법화경을 설법한 고대 인도의 마가다국에 있던 산 이름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한자 표기는 靈鷲山과 鷲栖山 두 가지로 표기되지만 이에 대한 한글 표기는 영축산·영취산, 축서산·취서산 등으로 표기되어 있어 혼동을 불러 일으켰습니다. 이 같은 현상은 한자 鷲 자에 대한 한글 표기의 문제에서 비롯되었는데, 일반 옥편에서는 독수리 취라고 표기되어 있으나, 불교에서는 축으로 발음하는 것이 보편적입니다. 그리고 취 또는 축 자가 원래 축으로 표기되었다는 근거는 1463년(세조 9)에 간경도감에서 간행된 『법화경언해본』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. 산 이름 혼동의 원인은 불교에서 유래된 축(鷲) 자를 일반인들이 접하기 쉬운 한자사전의 표기 취로 읽기 시작하면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는 데, 이러한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, 2001년 1월 9일 양산시 지명위원회에서 영축산으로 확정되었다.